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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상담을 받고, 수술일자 예약을 하고 한달 정도가 흘렀습니다.
이제 수술날짜가 얼마 안남은 시점.
머리를 자르지 못해 머리가 덥수룩합니다.
저는 절개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머리를 짧게 잘라버리면 머리 뒷부분 절개부위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 최대한 머리를 안자르고 버텼습니다. 그러다보니 좀 덥수룩했네요.
참, 그리고 일주일 전부터는 아스피린, 비타민 영양제, 홍삼/인삼 등 피를 묽게 하거나 출혈을 상승시키는 요인을 가진 약들은 복용을 중단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수술 시 출혈이 좀 있으니까요.
반면에 탈모약, 당뇨약, 고혈압약 등 늘 복용해 오던 약들은 수술 당일에도 복용 후 내원하면 된다고 합니다. 또, 모발이식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되도록 아침식사를 하고 병원에 내원하면 좋습니다. 중간에 먹을 시간이 없거든요.
수술 당일. 두 아이들 등교까지 모두 끝내고 차를 몰고 강남에 있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출근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별로 막히지 않고 잘 도착했어요.
이날 일정은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오후 4시 반쯤 마무리되었습니다.
병원에 도착 후 환복을 하고 다시한번 점검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수술실로 들어가서 엎드립니다.
그러면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분들이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준비가 모두 되면 부분마취 후 절개가 시작되요. 마취주사 놓을 때 좀 따끔거리고 이후에는 괜찮습니다. 엎드려 있는게 불편할 뿐이죠.
목표한 수의 모(낭) 채취, 절개부위 봉합까지 마무리되면 전반전이 끝난 겁니다.
모낭채취가 끝난 후에는 이제 모낭 심을 부위를 표시하고 앞 뒤, 옆, 위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좀 쉬었다가 후반전. 본격적인 '모낭 심기'가 시작됩니다.
이때는 그냥 누워있으면 됩니다. 한숨자면 되요.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저는 심는데만 한 4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이식이 모두 끝나고 나서 말씀해주시는데 저는 두피가 좀 단단해서 더 오래걸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모발이식 수술을 모두 마치고 나서는 약국에서 처방해준 약 구입 후 근처 호텔로 가서 하루밤을 혼자 잤습니다. 어차피 다음날 머리 감는 법도 배우고, 머리도 감을 겸 병원에 한번 더 내원할 예정이었기 때문입니다. 집에 가서 아이들이 머리라도 건드리면 큰일나기도 하기 때문에 그냥 집을 피해 있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2주동안은 생착기간이라서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모발이식 후 3~4일은 생착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생착기간 동안은 되도록 고개도 숙이면 안되구요, 이식 부위가 가려워도 긁으면 안되요.
술,담배 안되구요, 생착 스프레이도 꾸준히 뿌려줘야 합니다.
격한 운동, 격한 일도 안하는게 좋아요.
그러면, 모발이식 수술 잘 끝났으니 이제 다 끝났을까요?
아니요~ 이제부터 관리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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